박정희의 생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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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2-11-12 22:3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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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기에 친구들의 한 마디를 실었는데 유독 박정희가 쓴 글이 튄다. 박정희를 `근대화 혁명가`로 만든 비범한 성격은 자신의 한을 민족의 한과 한 덩어리로 파악한 점이다. 박정희가 구미 통학교시절에도 특별히 定義(정의)감이 있는 소년이었는지는 알 길이 없다. 定義(정의)감…(drop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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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. 무슨 사고라도 나면 책임지지 않는다`면서 도시락 을 가져갈 것을 권해도 듣지 않았다. 이 사건은 `금강산 비로봉 사건`으로 불린다. 공동체가 아닌 자신의 한만을 풀려 고 했더라면 그는 이기적인 입신출세주의자의 길을 걸었을 것이다. 맞춤법을 오늘식으로 약간 고쳐서 introduce한다. 인솔교사도 이 사건을 불문에 부쳤는데 도리카이 교장이 이를 알고는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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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인 인솔교사 가 `오늘 가는 길은 매우 험하다. 다른 동 기생들은 `아! 평생에 보고싶던 우리 금강산이여! 이제 보고 나니 만시지탄이 없을 수 없네`식으로 자연을 자연으로만 보는데 박정희는 조국의 운명을 한탄하고 있다아 이는 말이 없고 생각이 많은 열일곱 학생의 마음속에서 중대한 문제의식이 자라나고 있다는 것을 엿보게 한다. 학생들은 점심을 굶어가면서 외금강을 구경하 고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하였다. 정명모 정헌욱 두 사람이 주동자로 몰려 퇴학을 당하고 유만식은 무기정학, 다른 일곱명은 1주간의 근신처분을 당했다. 학생들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이틀 동안 이들 부모들은 복도에서 대기해야 했다. `금강산 일만이천 봉, 너는 세계에 명산! / 아! 네 몸은 아름답고 삼엄함으로 천 하에 일홈을 떨치는데 / 다같은 삼천리 강산에 사는 우리들은 / 이같이 헐벗었으니 과연 너에 대하여 머리를 들 수가 없다 / 금강산아, 우리도 분투하야 너와 함께 천 하에 찬란하게…. 온정리(arrangement)에서 정희씀`. 이 글은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박정희의 글 중에서는 가장 오래 된것이다. 박정희와 동기생인 이정찬은 꼼꼼하고 빈틈없는 성격 그대로 이 금강산 여행중에 들르는 상점과 공원관리사무소에서마다 기념도장을 받아와서는 스탬프집을 만들었다. 학교에서는 이들 학생들의 부모를 불렀다.
